[스포츠분석 축구] 11월 4일 레알 소시에다드 v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경기 분석
[스포츠분석 축구] 11월 4일 레알 소시에다드 v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경기 분석
레알 소시에다드는 베티스와의 경기에서 일격을 당하면서 챔스권에서 미끄러졌습니다. 점유율에서 앞섰으며, 유효 슈팅 비중도 나쁘지는 않았지만, 상대방에게 위협적일 만한 찬스는 거의 없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실제로, 저번 경기 소시에다드의 득점 기대 수치는 0.86골에 그쳤습니다.
이번 시즌 소시에다드는 중원에서의 힘을 바탕으로 경기를 풀어나가는 경우가 잦은 편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실바가 경기를 풀어나가는 역할을 맡으며, 메리노가 수비나 활동량으로 보좌 역할을 하는 형식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실바에게 공간이 많이 허락되는 상황에서는 여러가지 선택지를 만들면서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하는 데에 능한 모습을 자주 보여주고는 하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맨유가 근래 중원에서의 압박 시퀀스가 아주 좋아졌다는 점은 악재입니다. 카세미루의 영입 이후 3선에서의 수비력과 압박 능력이 좋아지면서 중원-후방으로 이어지는 라인이 굉장히 안정된 상황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1차전에서 맨유를 0-1로 제압한 경기가 있기는 했지만서도, 해당 경기는 맨유가 1.5군 형식으로 로테이션을 제법 세게 돌린 경기였음을 참고해야 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맨유는 웨스트햄을 잡아내면서, 브라이튼에게 패한 첼시를 제치고 리그 4위에 오르는데 성공했습니다. 이제는 유로파 리그에서의 일전을 남겨두어야 하는데요, 소시에다드를 2점 차이로 이겨서 조 1위를 차지해야 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근래 맨유의 장점은 앞서 선술 했듯이 중원이 안정된 것입니다.
카세미루가 영입된 이후에 중원이 1차 저지선 역할을 잘 해주게 되었으며, 수비진이 가지게 되는 부하도 굉장히 적어졌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동안에 불안한 모습을 보이던 매과이어도 저번 경기에서는 결정적인 수비 공헌을 하는 등에 과부하가 덜어진 상황에서의 맨유의 수비는 제법 안정적으로 돌아갈 수 있음을 증명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렇지만 전반적으로 수비력이 좋은 팀에게는 골이 잘 나오지 않는 편입니다.
저번 경기에서도 라인을 내리고 수비적으로 나선 웨스트햄에게는 래시포드의 한 골로 신승을 겨우 거두는데 그쳤습니다. 게다가 이번 시즌 소시에다드가 2점 차이로 패배한 경우에는 레반도프스키가 버티고 있는 바르셀로나에게 1-4로 무너진 경기가 유일했다고 볼 수 있는 상황이겠습니다. 공격적으로 나서면서 경기 주도권을 잡을 수 있는 상황 임에는 분명해 보이지만, 득점력이 생각만큼은 따라주지 않는 경기가 될 수도 있다고 보여집니다.
11월 4일 레알 소시에다드 v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경기 분석
레알 소시에다드가 근래 좋아진 맨유의 중원 압박과 수비 능력을 다득점으로 공략할 가능성은 높아보이지 않으며, 맨유도 수비가 좋은 팀을 상대로는 득점을 기록하는데 제법 어려움이 있는 편이라고 볼 수 있는 상황입니다. 맨유가 두 골 이상이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에 중앙의 힘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경기를 풀어갈 가능성이 높지만서도, 생각보다는 득점이 터지지 않는 경기가 될 확률이 높다고 보여지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