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분석 축구] A조 11월25일 카타르 vs 세네갈 경기 분석
[스포츠분석 축구] A조 11월25일 카타르 vs 세네갈 경기 분석
카타르 (피파 랭킹 50위 / 팀 가치 : 14.90M 유로)
에콰도르에게 0-2로 무너지면서 역사상 최초로 개최국이 개막전에서 승리하지 못하는 굴욕적인 기록의 주인공이 되었다. 카타르 입장에서는 세계 무대의 벽을 완벽하게 실감한 경기였는데, 세네갈과 네덜란드가 남은 상황이라 2010년에 이어 개최국이 토너먼트에 진출하지 못하는 모습이 되풀이 될 것이 유력한 상태다.
기본적으로 5백을 사용하고 있고, 2톱 중 한 명이 중앙 싸움에 가담하면서 중원을 두텁게 하는 라인업을 들고 나온다. 그러나 미드필더 진에서 전진패스를 거의 성공시키지 못하면서 전방 투톱은 완벽하게 고립되어 버렸다. 수비에서도 PK를 내준 이후에는 소극적으로 변하면서 일대일 대응과 압박 시퀀스 유지 그 어느 것도 수행하지 못하는 이도저도 아닌 상태가 되어버린 모습.
이번 경기에서도 경기력에서 합격점을 주기에는 매우 어려울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지난 경기에서 카타르는 단 하나의 유효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앞서 언급했듯이 앞으로의 전방 패스가 거의 없었기 때문. 월드컵 개막전인데다 선수들의 경험이 적다는 변호는 해줄 수 있겠으나, 선수 개개인의 기량에서도 압도적인 차이가 있었기 때문에 이 요소를 제거하더라도 결과가 달라지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접전 끝에 네덜란드에게 0-2로 패배했다. 골키퍼의 차이가 상당히 컸는데, 멘디(GK / 첼시)가 두번의 실점 상황에 모두 관여한 반면, 월드컵 데뷔전을 치른 상대 팀 골키퍼는 위협적인 찬스에서 안정적인 선방으로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마네(LW / 바이언)의 공백이 매우 아쉬웠을 듯. 네덜란드의 세계적인 플레이어들을 당황시키는데는 성공했지만, 결국 방점을 찍어주는 역할을 해주어야 할 선수가 빠졌다는 것이 치명타였다. 그래도 카타르가 1차전에서 보여주었던 지리멸렬한 경기력을 감안한다면, 세네갈 측면 자원들이 일대일 능력에서 밀릴 이유는 전혀 없어 보이고, 지난 경기에서 보여주었던 압박 시퀀스만 유지하더라도 경기 지배가 어렵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의외로 골이 많이 터지지 않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도 상대의 밀집 수비에 막혀 조별리그에서 1골을 넣는데 그쳤다. 전반적으로 시동이 늦게 걸리는 모습인데, 후반에 득점이 많이 나오는 성향이 짙은 모습입니다.
[스포츠분석 축구] A조 11월25일 카타르 vs 세네갈 경기 분석
세네갈이 쉬운 승리를 거둘 것입니다. 1경기에서 한 체급 위의 네덜란드를 압박하는 모습은 충분히 고무적인 성과라고 할 수 있는 부분. 세네갈이 지난 경기에서 보여줬던 플랜만 유지하더라도 팀의 압박 능력과 일대일 대응 능력에서 차이를 크게 벌릴 수 있는 상태. 다만 세네갈이 시동이 늦게 걸리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다득점 여부는 신중하게 접근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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