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분석 축구] G조 11월29일 브라질 vs 스위스 경기 분석  

브라질

잘 풀리지 않던 경기에서 겨우 승리를 거둔 스위스다. 경기를 주도했지만 오히려 역습을 펼쳤던 카메룬의 공격이 더 매서워 보였다. 패스 미스도 많았으며 크로스의 정확도나 상대 박스 안 진입 과정이 매끄럽지 못했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카메룬의 수비 집중력이 무너진 것만 아니었더라면 득점이 어려웠을 수도 있다. 그만큼 공격력에 고민이 많은 상황. 그래도 수비진의 집중력과 얀좀머 골키퍼의 컨디션은 믿음직스러웠다. 어찌됐든 승점 3점을 얻어낸 이상 16강 진출 가능성은 확연히 높아졌기에 만족스러울 것이다. 

[스포츠분석 축구] G조 11월29일 브라질 vs 스위스 경기 분석  

네이마르가 빠진다고 해도 브라질의 공격 자원은 차고 넘친다. 컨디션이 좋은 비니시우스, 하피냐, 로드리고, 제수스, 히샬리송 등 1선과 2선에서 활약할 수 있는 선수들이 즐비하다. 교체 명단에는 마르티넬리, 안토니가 대기하고 있기에 후반전에는 또 다른 공격 자원을 활용할 수 있다. 파케타를 공격적으로 올리면서 2명의 수비형 미드필더를 배치하거나 혹은 풀백들의 오버래핑을 활용하는 등 브라질의 공격은 다채롭다. 세계 최고의 선수가 빠져도 대처가 가능한 상황이다.

반면 스위스는 여전히 최전방에 고민이 많다. 결국 선수비 후역습을 해야하지만 적은 숫자로 브라질의 수비 라인을 무너뜨릴 수 있을지 의문이다. 미드필더들도 수비적으로 나서야 하는 만큼 공격 기회 창출이 거의 없을 전망이다. 결국 득점보다는 무실점을 목표로 나서야 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브라질의 공격력은 월드컵 최고 수준이다. 특히 기동성에 약점을 보이는 스위스 수비 라인이 1:1 구도, 혹은 뒷공간 커버를 통해 브라질을 억제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전반전까지는 잘 버텨내겠지만 결국 시간이 갈수록 유리한 팀은 브라질이다. 저득점 양상과 함께 브라질의 승리 가능성이 높다.